신생아 집중치료실 확충·고위험 신생아 집중치료 접근성 높여

세종충남대학교병원신생아중환자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신생아중환자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2023년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지원사업은 부족한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확충해 권역별 시설 불균형을 해소하고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집중치료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2.5kg 미만의 저체중 미숙아와 심장이상, 호흡곤란 등 선천성 기형을 가진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치료할 수 있는 신생아 전용 중환자실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기존에 10병상의 신생아 중환자실을 운영했으며 이번에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가로 5병상의 신생아 집중치료 병상을 확보하게 됐다.

세종시의 연간 출생아는 2022년 기준 3200여명, 합계출산율은 1.1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출생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출산 연령 또한 높은 수준이어서 산후출혈 위험성, 임신중독증 등 임신 합병증의 발생 위험률이 높은 고위험군 산모가 적지 않다.

최근에는 보조생식술이 발달하면서 다태임신도 증가하고 있어 신생아 집중치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 고위험 신생아 비율이 전국 평균 7.2%인 반면 세종시의 경우 9%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은 2022년 기준 1.5kg 미만으로 출생한 저체중 미숙아 생존율이 90%를 넘고 있다.

신현대 원장은 “세종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갖고 걸맞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신생아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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