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처음으로 열린 SIPS는 전문병원에서 개최된 치루라는 단일질환에 대한 국제학술대회로, 항문의 염증을 치료하는 동시에 항문 기능을 보존하기 위한 치루 질환과 관련하여 전 세계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치료법 등에 대한 정보 공유 등 종합적인 학술교류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1회 SIPS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약 390명의 국내외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치루 관련 학술 분야 발전을 위해 세계 치루 분류의 비교 ▲복잡치루에 대한 근거 기반 접근 ▲치루 수술법 최신 지견 공유 ▲괄약근 보존 방법 연구 ▲해부/병태/생리에 대한 재정립 등을 주제로 치루 치료와 관련된 발전적 담론의 장을 이끌어냈다.
올해 역시 국내외 20여 명의 치루 관련 석학들이 연자로 참석하는 가운데, ▲치루의 현재와 미래 ▲국내외 마스터클래스의 수술 비디오 프레젠테이션 ▲국내외 마스터클래스와의 심도 있는 토론 등 예년에 비해 한층 심화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송도병원 이종균 이사장은 “2019년 첫 SIPS 당시, 전 세계 많은 대장항문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치루 진단 및 치료 표준화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이는 치루 질환 치료 대중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시발점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라며 “첫 번째 SIPS를 거울삼아 올해는 더욱 많은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국제학술대회 차원의 대장항문심포지엄을 꾸준히 진행하여 대장항문 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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