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는 피부 건조증과 가려움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환자에 따라 염증이나 수포, 각질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성인 아토피의 경우 얼굴, 목 등 노출 부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의 심리적 고통이 큰 편이다.
아토피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체질적인 요인을 비롯하여 환경적 요인과 면역학적 문제 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성인 아토피 환자의 경우 잘못된 생활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의료계는 보고 있다.
피부 증상에만 집중한 치료는 일시적으로 아토피를 호전시킬 수 있지만 원인을 바로잡지 않으면 재발을 예방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몸 내부의 문제가 피부로 발현된 만큼 몸 내·외부를 함께 바로잡는 내치와 외치를 병행해야 한다.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치료로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를 배출해 피부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피부 재생력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
특히 아토피는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평상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 밀가루를 자주 섭취하고 있다면 신선한 채소를 적절하게 배합한 식단으로 개선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면역력 저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신만의 취미생활이나 가벼운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 관리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토피는 긴 치료 기간을 감내해야 하는 질환이다. 단기간에 호전됐다고 해서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되고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글 : 프리허그한의원 이한별 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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