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 여 명 참가, 스마트 의료 환경과 혁신 사례 공유... 주제의 심포지엄을 24개 세션으로 구성

29일진행된대한의료정보학회학술대회개회식현장모습
29일진행된대한의료정보학회학술대회개회식현장모습
1천 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학술대회가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주관으로, 6월 29일과 30일 양일간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및 의과대학에서 열렸다.

이번 대한의료정보학회 학술대회는 ‘Revolution and Innovation in Smart Healthcare’를 주제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분야의 스마트화로 대표되는 의료 환경의 변화와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자 개최됐다. 무엇보다도 대규모 학술대회가 서울이 아닌 대구에서 열리게 된 것은 국내 스마트 병원사업에서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거대AI, 규제자유특구, 개인정보보호법, ChatGPT, 정밀의료, 간호정보 등 다양한 주제의 심포지엄을 24개 세션으로 구성했다.

6월 28일 오프라인 행사 첫날에는 조치흠 동산의료원장, 백원기 연구처장(조직부위원장), 류승완 대외협력처장 등 병원 관계자들과 홍석준 국회의원,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임근찬 보건의료정보원장, 은성호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 최인영 대한의료정보학회 이사장, 김대진 대한의료정보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에 이어,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 ‘디지털대전환 시대, 지속가능한 바이오헬스 혁신성장 전략’을 주제로 정부의 국책 과제 추진과 연구개발 지원 사업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4시에는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동산메디컬융합연구센터에서 의료 데이터 안심활용센터 개소를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을 갖고 공공기관 보유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 마이헬스웨이 활용과 법제도 개선방안 등 최신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한 노력과 트렌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스마트병원 사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병원정보시스템, 물류 로봇 등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6월 30일에는 의료분야에서의 ChatGPT 기술 적용과 미래 전망과 같은 최신 기술 적용 등 다양한 심포지엄이 열리고, 문성기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교 교수가 ‘Clinical Adoption of AI in Radiology; a Case Study of Innovation in Smart Healthcare’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1천 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학술대회를 조직하고 운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스마트 병원 플랜과 발전상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동산의료원은 원무자동화시스템, 스마트병원 시스템(※웨어러블 디지털 디바이스, 보이스 챠팅 시스템 개발 등),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스마트 플랫폼과 AI를 활용한 환자 중심의 감성병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2020년 보건복지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사업과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에 선정되어 스마트 자율주행로봇과 감염관리를 위한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 등 스마트병원을 실증한 바 있다. 또한, 과기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선정과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EMR 시스템 생체 인증을 도입했고 스마트베드사이드스테이션, 병실·병상 정보 사이니지를 적용한 스마트 병동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병원 사업에서 앞서가고 있다. 이외에도 K-health 국민의료 AI 서비스 및 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을 통해 대구 AI 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지난 6월 21일 카카오헬스케어와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고 ‘병원 디지털 이노베이션(Digital Innovation)’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연구 환경 활성화’로 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디지털 혁신 스마트 병원화를 이끌겠다는 청사진을 내비쳤다. 이를 통해, 환자가 수납창구를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스마트 진료비 수납 시스템 △모바일 온라인 증명서 발급 시스템, 외래 진료 전 환자가 직접 평소 건강 상태를 모바일로 작성해 제출하면 병원 시스템에 전송되는 △사전문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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