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적으로 피부에 나타나는 가려움이나 물집, 홍반, 부종 등 대부분의 증상을 통틀어서 습진이라고 부른다. 습진이 만성화되면 물집, 부종은 줄어드는 대신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 색소침착 등을 보인다.
심한 가려움을 느끼게 되면 일상 속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가려운 부위를 손으로 긁다가 흉이 생기거나 상처에 세균 감염이 발생해 2차적인 피부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습진의 종류로는 아토피, 두드러기, 지루피부염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서는 습진의 종류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법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대중적으로 염증을 억제하는 치료법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염증을 억제하는 치료법은 습진이 재발하거나 악화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체 내부에 염증이 발생하는 요인을 직접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습진의 주된 원인을 면역력 저하로 보고 있다. 습진을 치료하기 위해 면역체계의 균형을 되찾아 인체가 스스로 질환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치료법은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 처방 및 침 치료를 활용해 인체 내부에 생긴 문제를 해결하고, 이와 함께 광선치료나 외용제 등을 활용해 외부의 문제를 해결한다.
습진과 같은 질환은 시기를 미룰수록 치료가 더 까다로워질 수 있기에 초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습진 환자들은 충분한 수면 및 휴식을 통해 신체 밸런스를 유지하고, 가벼운 운동을 겸해준다면 치료에 더욱 도움이 된다.
(글 : 프리허그한의원 양윤홍 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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