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대장항문학회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25개국 650명의 석학들 참석
이번 국제 학회는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 2014년부터 국제학회로 승격하여 개최하는 행사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년 만에 대면 학회로 진행되어 많은 주목을 모았다. “Gather Again and Improve the World”를 모토로, 전 세계 25개국에서 650명의 대장항문학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최신 지견을 나누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복강경 술기의 원칙과 실제적 노하우 ▲대장항문질환에 대한 내시경 치료 ▲대장암에 대한 항암/면역치료 ▲대장암 수술의 마스터 비디오 시연 ▲재발성 직장암의 수술 ▲대장 수술 등록 사업 ▲장루 관리 ▲궤양성 대장염의 진단과 치료 ▲젊은 대장항문외과의사를 위한 미래 포럼 ▲대장 질환의 관리에 대한 신기술 ▲대장암 로봇 수술의 최신 지견 ▲직장암에 대한 수술전 항암/방사선 치료 ▲변실금의 다학제적 접근 ▲내시견의 삽입과 합병증 대처 ▲양성 항문질환 ▲환자 조기회복을 위한 수술전 관리 ▲항문 세부전문의 교육 등 총 25개 세션 129개의 강연으로 진행되었다.
국내외 65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주제의 연제발표와 토론을 이끌었으며, 선도적 학문연구로 국민건강을 지키는 최고 학회로서 자리매김했다. 이번 학회의 하이라이트로 라이브 수술이 준비되어 참여자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서울성모병원의 이윤석 교수는 측방림프절 전이가 동반된 국소진행성 직장암에 대한 로봇 수술을 시행하였고, 서울아산병원의 윤용식 교수는 복강경 전대장절제 및 회장낭항문문합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하였다.
또한, 이 학회에서는 외국인 의학자 교육에도 큰 주목이 기울여졌다.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학회 전 식전 행사에서는 외국에서 온 젊은 대장항문외과 의사 8명을 대상으로 복강경 기본 술기를 교육하였으며, 그 뒤에 진행된 병원 방문 프로그램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등 5개 수도권 병원을 포함한 총 12명의 외국인 의학자가 실제 환자에서 진행되는 최소 침습 수술 술기를 참관하였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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