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는 HER2 타깃 ADC 치료제 엔허투(Enhertu)에 적용된 페이로드와 같은 계열인, 토포아이소머라제1(Topoisomerase1) 저해제인 엑사테칸(Extatecan)이 적용된 링커-페이로드(Linker-Payload)를 네덜란드 시나픽스(Synaffix B.V)로부터 기술도입하여 최대 3개의 차세대 ADC개발에 착수하게 된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비독점적 권리 도입에 대한 대가인 계약금, 단계별 마일스톤 및 로열티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하기로 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자사의 우수한 항체 기술을 적용해 두 항체를 동시에 타깃하여 효능은 높이고 부작용은 낮추는 이중항체의 장점을 활용하면 ADC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신속한 연구개발을 위해 이미 예비 독성 실험에서 안전성을 비롯한 우수한 결과를 확보한 이중항체를 적용함으로써, 2025년에는 첫 ADC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의 임상 신청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DC 개발 경쟁이 치열한 만큼, 차별화된 전략이 필수적이다. 우수한 링커-페이로드와 우수한 이중항체의 만남은 필연적으로 최고의 이중항체 ADC 치료제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두 기업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긴밀히 협력한다면 차세대 ADC 개발에서 전 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나픽스의 피터 반 데 산데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best-in-class 페이로드를 전달하는 시나픽스의 혁신적인 플랫폼 기술 역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또한, 최근 Lonza가 우리를 인수한 이후 초기 개발부터 생산까지 보다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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