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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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첨단바이오 분야를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육성정책을 진행한다. 특히 지금까지 바이오의약품에 집중되어 있던 정책지원이 합성생물학, 디지털헬스 등으로 확대되면서 관련분야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19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시행되는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합성생물학, 유전자.세포치료, 감염병 백신.치료, 디지털헬스 데이터 분석.활용 등 첨단바이오분야 4개 중점기술이 포함되어, 이들 분야의 확대가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0월 28일 국가전략기술 육성으로 미래성장과 기술주권 확보를 위해 첨단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12대 분야 국가전략기술을 선정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집중 지원할 50개 세부 중점기술을 구체화하고, △단기-중장기 기술개발 방향 제시 △연구개발투자. 국제협력. 인력양성 등 정부 역량을 집중 △기술단위별로 기술수준평가 △연구개발사업 및 논문특허 분석 등의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조정을 위해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과 같은법 시행령을 올해 3월 21일과 9월 19일 각각 제정하고, 오는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바이오분야에서는 합성생물학, 유전자.세포치료, 감염병 백신.치료, 디지털헬스 데이터 분석.활용 등 4개 중점기술이 포함되어 지원 예정이다.

‘합성생물학’은 생명과학의 바탕에 공학적 관점을 도입해 인공적으로 생명체의 구성 요소.시스템을 설계.제작하는 기술이며, ‘유전자.세포치료’는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해 유전자.세포치료 기반 기술이나 치료제를 개발.제조.생산하는 기술이다. ‘감염병 백신.치료’는 신.변종 및 미해결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다학제 기반으로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술이다. 또 ‘디지털헬스 데이터 분석.활용’은 유전체 및 오믹스 정보, 임상정보, 생활환경 및 습관정보, 영상정보 등을 수집.통합.분석하여 건강관리나 질환 예측.예방.진단.치료.관리에 활용하는 기술을 이른다.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작년부터 바이오 관련기술이 법적으로 지정되어 지원받으면서 바이오산업의 위상이 높아지기 시작했다”며 “지금까지의 정책지원 분야는 주로 바이오의약품에 집중되어 선정되었으나 이번에 합성생물학, 디지털헬스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그 근거로 이미 산업통상자원부가 작년 소부장 핵심전략 품목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5개 품목을 처음으로 지정하였으며, 올해 5월에는 국가첨단전략기술에 바이오의약품 관련 2개 기술을 신규로 지정한 바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기획재정부도 올해 8월 조세특례제한법의 국가전략기술의 범위에 기존의 백신 이외에도 바이오의약품 관련 8개 기술과 4개의 사업화시설을 추가로 지정하여 세제혜택을 확대했다.

센터는 보고서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많은 투자가 필요한 바이오산업의 특성상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인력 양성, 세제 지원 등이 반드시 필요하며, 법에 근거해 이러한 기술 및 기업 성장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조성될 필요가 있다”며 “또한,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이 큰 범위의 ‘바이오경제‘를 적극 육성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레드바이오, 그린바이오, 화이트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가 법 및 정책적으로 확대 지원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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