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최대 상장기업 리포(Lippo) 그룹의 계열사 '실로암병원'은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한 전 지역에 41개의 병원과 90개 이상의 클리닉센터를 운영 중이다. 특히 3년전부터 원격의료 서비스를 주도하는 병원이기도 하다.
양사는 이번 AI 원격의료 사업화를 통해 실로암병원의 원격의료 서비스 전반에 걸쳐 셀바스AI와 함께 AI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및 서비스, AI 솔루션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실로암병원 41개 지역병원뿐 아니라 협진을 진행 중인 약 400여개 지역병원을 연동하는 의료 시스템도 개발한다.
만성질환자의 경우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셀비 체크업 등을 통해 생체정보 모니터링으로 건강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분석할 뿐 아니라 이상징후의 조기 파악이 가능하다. 측정된 생체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질환관리 및 코칭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응급환자 이송 중 수집된 음성, 영상, 생체정보를 실시간 실로암병원에 전송하는 AI 응급의료플랫폼뿐 아니라 음성인식을 활용해 말로 의무기록(Voice EMR) 작성도 가능하게 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 체결과 함께 울트라사이트와 합작법인 설립 등 AI 원격의료 사업이 급속도로 추진되고 있다.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AI 원격 의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입장이다.
셀바스 윤승현 영업총괄 부사장은 “셀바스헬스케어가 실제 상용화되고 있는 원격진료 플랫폼을 함께 운영하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며 "점차 확대되고 있는 국내 원격의료 및 AI 응급의료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이번 셀바스헬스케어의 인도네시아 원격의료 진출에 대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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