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맵(I-Mab)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오 기업으로, 에이비엘바이오와 아이맵은 면역항암 이중항체 ABL503과 ABL111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ABL503은 PD-L1과 4-1BB를 동시에 표적한다. 기존 PD-(L)1 치료제의 한계인 내성과 낮은 반응률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ABL503은 고형암 환자에게서 완전관해(Complete Response, CR) 1건 및 부분관해(Partial Response, PR) 3건이 확인된 바 있다. 이번 SITC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ABL503 및 PD-1 치료제 병용요법의 항암 효과에 대한 비임상 실험 결과를 공개한다.
ABL111은 위암 및 위식도 접합부 암 등에서 발현되는 Claudin18.2와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로, 올해 10월 ESMO(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에서 우수한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하며 주목 받았다. SITC에서는 비임상 실험에서 확인된 ABL111 및 화학치료제, PD-1 치료제 3중 병용요법의 강력한 항암 효과가 소개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SITC에서 두 건의 포스터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최근에는 항암 치료를 위해 화학치료제와 PD-(L)1 치료제를 병용하는 치료법이 표준으로 제시되고 있다. ABL503과 ABL111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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