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경희한의원강기원대표원장
제일경희한의원강기원대표원장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며 면역력도 떨어지고, 이에 독감을 비롯한 감기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들이 많다. 면역력이 떨어지고 허약해진 신체에는 입냄새로 인한 어려움도 생길 수 있기 마련이다.

특히 평소 허약하거나, 선천적인 허약체질은 타고난 신장 기능이 약하여 체내 오장 육부가 제대로 영양을 받지 못하는 경우이다. 따라서 같은 일이나 운동을 해도 다른 사람보다 쉽게 지치기도 한다.

반면 후천적인 허약체질의 경우, 타고난 체질은 약하지 않으나 후에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케이스가 많다. 특히 비위 기능과 연관이 깊은데 이는 영양상태가 불량하거나 노화, 잘못된 몸조리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한 허약 체질과 과로 및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는 후천적 허약 체질로 발생하는 허약성 입냄새는 신열, 혹은 비열이 주된 입냄새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허약성 입냄새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장부의 열을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원기를 회복시켜 허약한 체질을 개선시키고 입냄새를 근본부터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

또한 입냄새 호전을 위한 허약 체질 개선 치료 진행 시, 기름진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등 섭생 관리를 잘 지키지 못하면 비위와 신장의 열이 제거되지 않고 다시 쌓여 기력이 쇠할 수 있다. 따라서 치료 기간 중에는 과식, 과로, 스트레스 등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으며 몸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복부 찜질, 반신욕, 운동 등을 병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비열이 쌓이면 소화기 계통의 증상과 더불어 입냄새가 발생할 수 있기에 입냄새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신장과 비위의 열을 풀어주어 기력을 회복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글 :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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