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소화불량과 같은 비교적 가벼운 문제로 인한 복통이라면 여러 가지 가정요법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는 소화불량이나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같은 질환에 의한 복통이 나타날 때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정요법에 대해 보도했다.
1. 물 마시기
우리 몸은 섭취한 음식의 영양분을 잘 소화하고 흡수하기 위해 물을 필요로 한다. 탈수 상태가 되면 소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배탈이 나기 쉽다. 또, 물을 마시는 것은 속 쓰림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2. 식사 후 눕지 않기
눕는 것은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누워서 몸이 수평이 되면 위산이 역류하기 쉬워져 속 쓰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배탈이 난 사람은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적어도 몇 시간 동안은 눕거나 잠자리에 드는 것을 피해야 한다. 다만, 이 요법은 휴식을 취하거나 자는 동안 복통을 겪는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3. 생강
생강은 임산부나 화학요법을 받는 사람들에게 소화불량에 의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 음식이다. 배탈로 복통을 느끼는 경우 생강을 음식에 추가하거나 생강차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다만, 생강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가스, 속 쓰림, 소화불량, 복부 불편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적정량만 섭취해야 한다.
4. 금연 및 금주하기
흡연과 음주는 소화불량 및 위식도 역류질환과 같은 다양한 위장질환의 주범으로 꼽힌다. 금연 및 금주를 실천할 경우 소화불량에 의한 복통을 개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질이 높아지고 암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발병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5. 소화가 어려운 음식 피하기
소화하기 어려운 음식의 섭취를 피하는 것은 위를 편안하게 하고 소화불량에 의한 불편함과 고통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소화하기 어려운 음식으로는 고열량의 기름진 음식, 산성 식품, 밀 제품, 수박과 같은 과일과 과일주스, 매운 음식 등이 있다. 소화불량 증상을 자주 겪는다면 부드럽고 소화하기 쉬운 음식 위주로 식단을 계획하는 것을 추천한다.
6. 식용 베이킹 소다
일부 의료 전문가들은 식용 베이킹 소다가 위산도를 감소시켜 속 쓰림과 소화불량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식용 베이킹 소다를 과다 섭취하면 느린 호흡, 근육 경련,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7. 무화과
무화과에는 변비를 완화하고 건강한 배변활동을 촉진하는 완하제 역할을 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소화불량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화합물도 함유하고 있다.
8. 알로에베라 주스
알로에베라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및 대장염의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의료 전문가들은 알로에베라 주스를 섭취하면 속 쓰림, 트림, 메스꺼움, 구토, 역류, 신물 등의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에 대한 증거가 미미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과다 섭취 시 복통과 경련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하도록 해야 한다.
9. 바질
바질에는 체내 가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소화불량 증상에 의해 나타나는 가스, 복통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잎에는 항염증 효과가 있는 리놀레산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10. 감초
감초 뿌리가 함유된 제품도 소화불량에 의한 복통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위장 장애가 있다면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매일 여러 차례 감초차를 마시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감초는 혈압을 증가시키고 칼륨 수치가 감소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장·신장 질환이 있다면 감초 섭취가 위험할 수 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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