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전약품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220억원, 영업이익 6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6%, 85.2%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1% 감소했는데, 이는 2022년 9월 발행한 전환사채로 인해 현금 유출 없는 파생상품 평가손실 반영에 따른 것이다.
이에 관해 국전약품 관계자는 “감기약 수요 증가와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적응증 원료의약품의 매출 증가, 전자소재 사업부의 상용화 매출 등이 작년 호실적의 주요 원인” 이라고 설명했다.
국전약품은 최근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만성질환 처방이 빠르게 증가되는 것과 커지는 항암제 시장에 맞춰 관련 신규 원료의약품들을 출시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설립한 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KSBL)는 국전약품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나노항암제 제네릭 개발과 대량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KSBL은 항암제 블록버스터 제품 중 하나인 '아브락산' 제네릭을 필두로 지난 5일 독일 항암제 전문기업 '아크비다(AqVida GmbH)'와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맺었으며, 독일을 기점으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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