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허 출원은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와 Tie2 기전을 동시에 조절하는 습성황반변성 치료제에 관한 것이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기존 치료제에 비해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습성황반변성 치료제는 항-VEGF 기전이다. 즉, 신규 혈관생성을 막아 병의 진행을 막는 것을 주요한 기전으로 삼고 있다. 현재 아일리아(Eylea) 및 루센티스(Lucentis) 등의 약물이 이 기전의 대표적인 치료제로 습성황반변성 치료제의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시력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시력이 감소하는 환자 비율이 약 30%에 이르며, 표적 특이적인 다양한 부작용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어 여전히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VEGF 경로 억제 물질과 혈관안정화에 관여하는 Tie2 경로 조절 물질을 융합한 다중특이 융합단백질 치료제를 개발하였다.
로슈(Roche)사의 이중항체인 바비스모(Vabysmo)가 대표적인 약물로 기존의 VEGF를 타겟으로 아일리아 대비 치료효과를 동등하게 유지하면서 투여 주기를 3개월내지 4개월로 연장하였다. 이런 효과로 바비스모는 출시 2년만에 2조 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올렸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특허의 혈관내피세포(HUVEC) 성장저해 효과가 로슈사의 바비스모와 리제네론(Regeneron)사의 아일리아 대비 각각 수 배에서 수십 배 월등하다고 설명했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 연구진은 이번 다중특이 융합단백질의 강력한 효능 덕분에 약물의 효력 지속 시간이 증대되었고, 결과적으로 안구 유리체 내 주사 간격을 늘이는 동시에 기존 약물에 없던 혈관구조 안정화 기능을 통하여 치료 반응률을 높이고 기존 약 대비 더 나은 시력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소수의 항체 및 단백질 기반의 황반변성 치료 신약 개발회사들은 전임상 혹은 임상 1단계 등, 국내외적으로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어,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효율적인 연구 및 개발을 통해 이 분야에서 Best-in-class 약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사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다중 경로 조절기전의 망막혈관질환 치료제 분야의 세계적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임상 이행 연구를 가속화하고 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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