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료기술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미래 유망 기술의 성장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 잠재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일정 기간 해당 기술의 임상 적용을 허가한다.
최근 이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는 비조영 CT를 기반으로 환자의 ▲출혈성 뇌졸중 의심여부 ▲응급 뇌 대혈관 폐색 의심 여부 ▲초기 허혈성 변화점수 등을 제공해 의사의 진단과 치료 방향 설계를 보조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혁신의료기술전문위원회는 평가보고서를 통해 “뇌졸중은 국내 사망률 5위 안에 포함될 정도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중증 질환이며 생존 시에도 영구적인 장애를 남긴다”며 “‘비조영 증강 CT 영상 분석을 통한 뇌 대혈관 폐색 의심 여부 제공은 추가 검사 방지 및 처치 시간 단축 등을 통해 환자의 신체적 부담 감소 및 예후 향상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특히나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는 영상의학과, 신경과 등의 전문의가 없는 응급실에 환자가 내원한 경우 진료 업무 흐름과 환자 처치 신속성 개선을 이끌어내 의료기관별 의료를 격차를 해소하는 데에 유용성이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는 오는 6월 1일부터 약 2년간 신청을 통해 접수된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에서 만 19세 이상의 급성 뇌졸중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비급여 공급된다. 해당 기간 후 신의료기술 정식 등재 평가를 거칠 예정이다.
신동훈 휴런 대표는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가 의료현장 일선에서 빠른 환자 감별과 치료 시작을 위해 널리 쓰일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해당 기간 동안 임상 근거를 확실히 구축하고 적극적인 전향적 연구에 집중해 2년 후 건강보험에 정식 등재될 수 있도록 대표로서, 의사로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국주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