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감염인의 예후인자 규명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선정 ... HIV 감염인과 비감염인의 비교분석을 통한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마커 발굴

고려대학교구로병원감염내과송준영교수
고려대학교구로병원감염내과송준영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송준영 교수가 ‘2024 질병관리청·국립보건연구원 학술연구용역사업’에 선정됐다.

‘HIV 감염인의 예후인자 규명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구사업은 송준영 교수가 전체 총괄을 맡으며 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김지현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2026년까지 총 5억 5천만원을 지원받아 HIV 감염인의 면역상태에 따른 마이크로바이옴을 비교 분석해서 예후 인자를 발굴하고, 이를 진단기술과 신약후보물질 개발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몸 안에 사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인 마이크로바이옴은 신체내 미생물 군집으로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2의 장기로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래 의료기술시장의 블루오션으로 연평균 22% 수준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송 교수 연구팀은 연구에 참여한 HIV 감염인과 건강인 대조군의 코호트 등록을 통해 수집한 임상정보, 면역세포분석, 유전체분석 결과를 연계 분석해 HIV 감염인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심층분석을 통해 HIV 감염인의 예후와 관련된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마커를 발굴할 예정이다.

구로병원 감염내과 송준영 교수는 “HIV 감염은 CD4+T 세포를 포함한 면역시스템을 파괴해서 다양한 감염병과 암 발생의 위험이 증가시키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HIV 감염인의 예후와 연관된 바이오마커를 발굴해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에 활용하고, HIV 감염인의 완치(cure) 연구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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