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런 연구진(고성민, 허환, 이아름, 조정원)은 2024 ISMRM에서 3D 멀티 에코 GRE 시퀀스를 이용한 뉴로멜라닌 및 나이그로좀1 영상 동시 분석(Simultaneous neuromelanin and nigrosome1 imaging using a single 3D multi-echo GRE sequence)연구를 통해 파킨슨병 부문 챌린지 finalist로 선정됐다.
ISMRM 챌린지는 총 여섯 가지 부문에 대해 전 세계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과제를 부여하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finalist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휴런은 국내 첫 ISMRM 챌린지 finalist에 이름을 올리며 전세계 의료진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구연 발표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휴런은 이번 챌린지에서 약 4분의 단시간 MRI 촬영을 통해 뉴로멜라닌과 나이그로좀1 영상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나 휴런 솔루션은 습득한 영상에서 뉴로멜라닌과 나이그로좀1 영역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정량화해 분석 결과를 제공했다.
일반적으로 뉴로멜라닌과 나이그로좀1의 MRI 영상을 얻기 위해서는 각각의 촬영이 따로 필요하고 총촬영 시간은 10분 이상 소요된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두 가지 영상을 한 번의 촬영만으로 습득하며 촬영 시간을 5분 미만으로 줄였다는 점, 기존의 기법과는 달리 모든 MRI vendor 장비에서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 제품의 성능을 나타내는 민감도·특이도가 각각 90.9%, 94.4%에 달했다는 점 등에서 그 의의를 인정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동훈 휴런 대표는 “휴런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공신력 있는 학회의 챌린지를 통해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어 기쁘다”며 “무엇보다 우리나라 의료AI의 수준을 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휴런이 의료AI 분야를 선도해나가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위한 최선의 투자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국주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