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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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가 경구용 면역항암제 TU2218의 임상 중간결과를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TU2218은 체내에서 면역항암제 활성을 방해하는 ‘형질전환성장인자(TGF-ß)’와 ‘혈관내피생성인자(VEGF)’의 경로를 동시에 차단해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계열내 이중 저해제(dual inhibitor)다.

티움바이오는 현재 미국에서 TU2218과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1b상 진행 중으로, ASCO에서 공개한 초록에는 임상 1b상 환자 중 12명까지의 중간결과가 담겨있다.

임상 1b상은 TU2218 용량에 따라 총 3개의 투약그룹(52.5mg, 75mg, 97.5mg BID*) 나뉘었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사이클별로 TU2218을 하루 두 번 2주간 경구 복용 후 1주간 휴식기를 갖는다. 이와 함께 키트루다(성분명: pembrolizumab)는 3주에 한 번 200mg을 정맥 투여하며 병용투약의 안전성과 효능 등을 검증하는 임상이다.
*BID: 하루 두 번 투약

임상시험의 중간결과에서 임상에 참여한 진행성 말기 고형암 환자 12명 중 부분관해(PR) 2명, 안정병변(SD) 6명으로 질병통제율(DCR) 66.7%의 결과를 나타내며 TU2218의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 이와 함께 최고용량 투약그룹(195mg/day)까지 용량을 제한하는 독성(DLT; dose limiting toxicity)이 발견되지 않았고, 최대내약용량(MTD; maximum tolerated dose)에도 도달하지 않으며 높은 내약성과 안전성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임상 1b상에서 질병통제율 66%가 넘는 뛰어난 결과를 중간결과로 도출했다”라며, “특히, 임상 2상의 권장용량(recommended phase 2 dose)인 하루 195mg 투약 환자들에서 더욱 고무적인 반응을 확인하고 있어 TU2218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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