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에서 장미소 박사는 골절 예방을 위한 골다공증의 조기 발견 및 적시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사회적 비용 절감 방안과 의료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50세 이상의 골다공증성 골절 여성 환자들에게서 1인 생애주기 동안 소비되는 추정 사회경제학적 비용은 약 7천2백만 원 이상이다. 장 박사는 "골다공증은 무증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질환을 인지하기 어려워 매우 낮은 진단율을 보이며, 이로 인해 골절에 쉽게 노출되는 환자가 많다"며 "인공지능을 통해 골다공증 환자를 적시에 발견하고 치료하여 골절을 예방할 경우 약 7천만 원의 개인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장 박사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50년에는 국내 인구의 30% 이상이 50세 이상의 여성으로 구성된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로메디우스의 AI 솔루션이 국가검진비용에 포함되어 골다공증 환자를 미리 선별하고 치료할 경우, 고관절 골절로 인한 사회적 비용 2조 3천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추정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골다공증 검진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남성 환자, 고관절 부위 이외의 여러 골절까지 고려하면 그 비용은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AI 솔루션을 통한 골다공증 예방의 중요성과 진단의 갭 필러(Gap filler) 역할 및 그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이익을 강조했다.
또한 프로메디우스는 현재 유럽 연구팀과의 글로벌 협업을 통해 골다공증 환자가 많은 미국, 독일, 일본 등의 국가들을 대상으로 골다공증 스크리닝 AI 솔루션기술 도입으로 인한 비용효과성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내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 골다공증 연례 회의(WCO)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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