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비만 환자 대상 혈당 강하·체중 감소 효과 평가
이번 승인은 임상 1상에서 확인된 ‘PG-102’의 안전성과 약동학적 프로파일, 효과적인 용량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임상 2상 시험은 제2형 당뇨와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PG-102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위약 대조와 활성 대조로 진행된다.
‘PG-102’는 프로젠의 다중 표적 융합 단백질 플랫폼 'NTIG 기술'에 기반한 GLP-1/GLP-2 이중 작용제다. 프로젠은 GLP-1, GLP-2 수용체에 최적화된 활성화 비율과 GLP-2의 장 기능 개선, 지방 조직의 당 흡수 촉진, 만성 염증 완화 등의 시너지효과를 내는 비만·당뇨병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PG-102’ 비임상 시험 결과 이미 출시된 GLP-1 유사체 약물 대비혈당 강화 효과와 지방 선택적 감소 효과가 우수했다. 또한 정상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1a상에서는 우수한 안전성·내약성을 입증했다. ‘PG-102’의 비임상 약효와 약동학적 프로파일에 기반해 지난달에는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되 임상 1b상 연구비를 지원받고, 미국 라니 테라퓨틱스와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이번 임상 2상은 위약과 기존 치료제 대비 'PG-102'의 향상된 혈당 강하·체중 감소 효과를 검증하고, 실제 치료제로서의 중요한 가능성을 시험하는 결정적 단계"라며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통해 ‘PG-102’의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서의 잠재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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