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 환우회와 메드트로닉코리아가 체결한 1형당뇨병 환자를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사)한국1형당뇨병환우회가 주최하며 메드트로닉코리아가 후원한다. 환우회는 1형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로잡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환우와 가족들의 삶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
1형당뇨병은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질환이다. 이에 환우들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혈당을 측정하고 인슐린을 주사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1형당뇨병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전 연령층에서 갑자기 발병하며, 서서히 진행되는 2형당뇨병과 발병 원인에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질환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낮아 여러 사회적 오해와 편견으로 인한 이중고를 겪고 있다.
‘당찬 인생 이야기’ 수기 공모전은 7월 15일부터 8월 16일까지 한 달 간 진행되며, 1형당뇨병 환우 및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1형당뇨병에 대한 오해로 인해 발생한 일화 및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 지원 △1형당뇨병과 함께 살아가는 생활 속 지혜, 두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출품작은 네이버폼 또는 이메일로 접수한다. 이메일 접수 시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받아 작성 후 메일로 전송한다. 1,000자 내외의 수기 또는 1분 이내 영상으로 경험을 공유할 수 있으며, 영상으로 제출하거나 SNS에 공모전 포스터 업로드할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 1명에게는 상금 50만원, 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30만원, 장려상 5명에 상금 10만원 및 상장이 제공된다. 수상작은 1형당뇨병 인식 개선을 위한 콘텐츠 제작에 활용되며, 모든 출품작은 공모전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환우 및 일반 대중과 사연을 나눈다.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김미영 대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1형당뇨병 환우와 가족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 나아가 환우들의 목소리가 1형당뇨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하기를 바라며, 환우 및 가족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덧붙여, “한국1형당뇨병환우회는 앞으로도 국내 1형당뇨 환우들이 당당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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