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4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시작됐다. 최종 발행가액은 1천572원이다. 지난달 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구주주 대상 공모에서는 청약률 104.56%를 기록해 실권주 없이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 등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BBT-877은 현재 다국가 2상 임상시험에서 120명 환자 모집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 임상 결과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BBT-207은 1상 임상시험의 핵심 용량군에 진입했으며 4세대 EGFR 저해제 계열 폐암 신약 개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기존 주주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기술이전 협의 등 사업개발 활동을 통해 주주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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