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동물용 의료기기 분야 사업 확장 시도
- 동물용 의료기기 개발 관련 산학연구개발 강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국내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인구 비중은 2023년 기준 전체 인구의 30%인 약 1천500만 명으로 추산된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2032년 152억 달러(약 2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으며 최근 동화약품, 유한양행, GC녹십자홀딩스 등 주요 제약사들 역시 ‘펫 시장’이라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향해 진출하고 있다.
성원메디칼은 이번 신사업 진출이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의료기기 연구개발과정에서 쌓아온 수많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성원메디칼은 과거부터 동물용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지속해왔던 만큼 향후 반려동물 의료서비스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가 급변하는 흐름 속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충족할 수 있는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해 미래 동물용 의료기기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한 제품과 기업 신뢰도를 갖추고 있다는 입장이다.
성원메디칼은 이번 동물분야 신사업 추진을 통해 동물용 의료기기 개발과 관련된 산학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협력과 파트너십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성원메디칼은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와 함께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해 국내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펫헬스케어와 펫테크를 잇는 혁신적인 솔루션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낼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성원메디칼이 기존의 의료기기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함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원메디칼 이대희 대표는 동물용 의료기기 분야 사업확장의 배경에 대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서 반려동물은 삶의 동반자라는 인식으로 변화했으며 펫휴머나이제이션과 프리미엄화가 진전된지 오래”라며 “향후 펫노미 2.0 시대의 도래와 함께 우리가 동물 의료서비스에서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비과세진료, 펫보험, 동물진료의 투명성, 원격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 AI 융합 진단키트 등 서비스의 부상으로 언어적 소통이 어려운 동물을 대상으로 한 의료서비스에서 다양한 측면의 산업적 성장 잠재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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