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프리필드펜 0.25, 0.5, 1.0, 1.7, 2.4mg(세마글루티드)’ 제품 (한국 노보 노디스크 제공)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프리필드펜 0.25, 0.5, 1.0, 1.7, 2.4mg(세마글루티드)’ 제품 (한국 노보 노디스크 제공)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자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 프리필드펜(성분명 세마글루티드)'이 지난달 3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 감소에 대한 추가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적응증은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계 사건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위고비를 투여하도록 허가됐다. 이 승인은 SELECT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위약 대비 심혈관계 사건 발생률을 20%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SELECT 연구는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45세 이상 성인 1만7천6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다국가, 다기관, 이중맹검 연구다. 연구 결과 위고비 투여군에서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률이 위약군보다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Hazard Ratio 0.80, 95% CI 0.72 to 0.90, P<0.001).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62세로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33 kg/m2였으며 대부분 심혈관계 질환 이력을 가진 환자들이었다. 이 연구에서 위고비는 다양한 인구 집단에서 일관되게 주요 심혈관계 사건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보 노디스크제약 사샤 세미엔추크 대표는 “위고비가 한국에서 비만 환자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 감소를 위해 새로운 적응증을 허가받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다”라며 “2021년 기준 한국 성인의 38.4% 가 비만을 갖고 있으며 비만은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을 50% 증가시키고,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50%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위고비가 적합한 한국인들에게 건강한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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