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증자는 회사가 지난해 5월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자금조달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 측은 전환사채나 전환주가 아닌 보통주 발행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이며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임상 시험들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사측은 회사 재무 건전성 강화도 기대했다. 주가 상승으로 인한 파생상품 평가 손실로 인해 회사는 지난달 16일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됐다. 회사는 이를 일시적인 회계상 손실로 판단하고, 회계 정책 변경을 통해 7월 기준 임의 감사 검토를 진행해 투자주의 환기종목에 부합하지 않음을 확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이번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임의 감사를 진행하지 않아도 현재 기준 환기종목에는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재무적인 이슈가 해결된 만큼 2024년 12월 기준 자본잠식률에 의한 환기종목 해소는 기정사실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증자결정으로 재무 안전성이 강화되 임상연구에 더 전념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증자규모는 회사의 필요에 상응하는 규모만으로 계획했을 뿐만 아니라 주주들의 권리를 최대로 보호하기 위한 규모로 이루어 졌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기술력을 긍정적으로 판단해 증자에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 뿐만 아니라 저희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주주님들께 항상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오는 9월 말 중증하지허혈 세포치료제 FECS-Ad 임상 1/2a상 최종결과를 발표하고 10월 경에는 파킨슨병 치료제 TED-A9 고용량 투여군 3명에 대한 1년 추적관찰 중간결과도 발표할 계획이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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