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가능 기술료, 1조 6천억 원→1조 1천970억 원
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2018년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의 조건을 정정해 당초 합의된 최대 마일스톤 기술료 12억 500만 달러(약 1조 6천억 원)에서 3억 500만 달러(약 4천억 원)를 줄여 9억 달러(약 1초 1천970억 원)로 정정 공시했다.
다만 이번 계약 정정은 3세대 EGFR 표적 항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관련된 기존 계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유한양행 측은 렉라자와 얀센의 표적 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 요법의 향후 개발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서 EGFR 2차 저항성 변이 발생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로 인해 얀센 측에서 4세대 EGFR TKI의 추가 개발 필요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동개발 종료에도 불구하고 유한양행은 2018년 얀센과의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이미 5천만 달러의 계약금과 1억 달러의 개발 단계별 기술료를 수령했다. 최근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 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상업화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11월 초까지 6천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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