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발치가 꼭 필요하냐고 묻는 이들이 많다. 올바른 방향과 각도로 자라 주변 치아와 잇몸, 턱관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딱히 통증이 있지 않는 한 발치를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흔치 않으며, 되도록 사랑니를 발치할 것을 권장한다.

사랑니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빠로 뽑아달라고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부어있는 잇몸 상태에서, 또 잇몸 사이사이 세균들이 남아있을 수 있어 사실상 바로 치아를 뽑는 것은 옳지 못하다. 따라서 정밀하게 치아 상태를 체크하고, 스케일링을 통해 구강을 깨끗하게 정리한 뒤 붓기가 어느 정도 빠진 상태에서 발치가 이뤄지는 것이 안전하다.
사랑니 발치 후에도 안내받은 주의사항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발치 후 2시간 정도는 거즈를 물고 앉아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또 하루이틀 정도 통증과 붓기가 발생할 수 있다. 손이나 혀로 발치부위를 건드리는 행동은 삼가고, 침이나 피가 나오는 경우 뱉기 보다는 삼키는 편이 더 좋다.
뱉을 때 발생하는 음압 차는 상처 부위에 출혈을 더 발생시킨다. 빨대 사용과 흡연을 하는 것 역시 음압을 생성하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담배의 성분은 상처 감염을 일으켜 재생 속도를 늦춘다. 뜨거운 사우나 및 격한 운동도 좋지 않다. 발치한 부위가 재생되고 잘 아물 수 있도록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랑니를 발치한 당일에는 뜨겁거나 매운,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당일 양치질은 무리가 될 수 있으니 가글을 해주는 것이 좋다. 칫솔질은 발치한 자리는 건드리지 않고, 평소처럼 해주면 된다.
(글 : 고르다치과의원 부산점 강용욱 대표원장)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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