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의료용마약류 빅데이터활용서비스’의 새로운 명칭을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일반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명칭을 통해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마약류 안전 사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용마약류 빅데이터활용서비스’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사용하는 의사, 환자, 연구자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 마약류의 안전한 사용을 돕고, 오남용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의료용마약류 빅데이터활용서비스 안내 홍보물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의료용마약류 빅데이터활용서비스 안내 홍보물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해당 서비스는 의사와 환자, 연구자에게 각각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의사들은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방'을 통해 환자의 마약류 투약 내역을 확인하고 중복과 과다 처방을 예방할 수 있다.

환자들은 '내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를 통해 과거 2년간 투약된 마약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연구자들은 '데이터 활용 자료개방 서비스'를 통해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 연구와 교육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0월 18일까지 공모작을 접수받는다. 접수된 작품들은 대국민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총 8개의 수상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며, 최종 선정된 명칭은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활용서비스’의 공식 명칭으로 사용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의료용마약류 빅데이터활용서비스'에 대한 국민 인지도와 마약류 안전 사용에 대한 중요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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