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허는 공동 연구자 등의 복수의 사용자가 프로젝트, 기관, 케이스 별 증례기록서를 수집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으로, 입력을 마친 케이스의 경우에도 쉽게 수정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인쇄된 설문지, 전산화된 설문지 등 기존의 데이터 수집 방법은 설문지가 발송된 후 문항 추가나 답변 수정이 어렵다. 특히 구글폼 등 온라인 설문 서비스를 이용한 전산 설문의 경우, 설문을 개발한 관리자만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 학술적 연구와 같이 연구자들 간 상호작용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에서 기민하게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

박 교수는 “이번 특허 기술이 상용화되면 임상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연구 데이터를 종전보다 쉽고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시스템은 컴퓨터 프로그램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구현할 수 있어 접근성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