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치료제인 제줄라캡슐(성분명 니라파립토실산염일수화물)의 급여 범위가 확대된다. 기존에는 BRCA 변이 양성 환자만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다음달부터는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 환자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그동안 환자 1인당 연간 약 4천100만 원에 달했던 약제비는 약 205만 원 수준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코로나19 치료제인 한국화이자제약의 팍스로비드정(성분명 니르마트렐비르, 리토나비르)과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베클루리주(성분명 렘데시비르)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된다. 질병관리청에서 구매·공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건강보험이 적용으로 환자 본인부담금은 5만 원 수준으로 유지된다.
팍스로비드는 1팩당 94만1천940원, 베클루리주는 병당 52만 원의 상한금액이 설정됐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환자들도 경제적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치료제 건강보험 등재를 통해 치료제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현행 본인부담금 수준을 유지하고, 난소암 치료제 급여 확대 적용을 통해 환자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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