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새 수면장애로 인한 진료인원 및 진료비 최고치 기록
- 진료인원 24% 증가, 2019년 진료인원 99만 8,796명 -> 2023년 124만 597명
- 진료비 55% 급증, 2019년 진료비 2,075억대 -> 2023년 3,227억대
- 지난해 진료인원의 70%가 50대 이상 장·노년층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서울송파구병, 보건복지위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면장애와 비기질성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인원은 2023년 124만 597명, 총 진료비는 3227억 102만 7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 인원은 2019년 99만 8,796명 대비 24%(24만 1,801명) 늘어났으며, 진료비는 2019년 2,075억 7,755만 3천원 대비 55%(1,151억 2,347만 4천원)가 급증했다. 수면장애 진료 인원은 2019년 99만 8,796명, 2020년 103만 7,395명, 2021년 109만 9,633명, 2022년 116만 4,118명, 2023년 124만 597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2023년 진료 인원은 구체적으로 10대 미만 2,494명, 10대 8,757명, 20대 6만 4,782명, 30대 11만 8,677명, 40대 17만 8,081명, 50대 23만 3,817명, 60대 28만 5,282명, 70대 20만 8,497명, 80대 이상 14만 210명이며, 성별로는 여성이 55.2%(68만 4,544명), 남성이 44.8%(55만 6,053명)를 차지한다.
2023년 진료 인원의 70%는 50대 이상 장·노년층으로 총 86만 7,806명이며, 이 중 58%(50만 3,304명)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매년 수면장애로 진료받는 인원이 늘어나 올해 120만명대를 돌파한 것에 이어 총진료비도 급증하여 국민 수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수면은 학습과 기억 능력뿐만 아니라 육체적 건강에 중요하고 치매 예방에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매우 주요한 결과”라고 말했다. 또 “수면장애로 병·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수면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수면장애 증가세에 대한 분석 및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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