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장애 관련 연구영역 확장해 뇌영상·디지털헬스 기반 연구 기여
대한우울조울병학회는 젊은 연구자들의 의욕과 학문적 성취를 고양시키기 위해 매년 젊은 연구자 중 학술 및 연구 업적이 뛰어난 연구자를 선정해 신진의학자상을 수여하고 있는데, 김선미 교수는 우울증과 양극성장애 등 기분장애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과 학술적 기여를 인정받아 ‘신진의학자상’을 받게 됐다.
병원에 따르면 김 교수는 기분장애 관련 연구영역을 확장하여 신체 증상을 동반한 주요우울장애, 폐경기 기분장애, 암 환자 기분장애, 자살⋅자해 등에 대한 뇌영상 연구, 디지털 헬스 연구, 머신러닝 기반 연구 등을 활발히 진행해온 것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중에서도 최근 시행한 폐경기 여성의 기분장애 척도 개발 연구, 항정신병약물 유도 고프로락틴혈증 진료지침 개발 연구 등은 실제 임상에서 기분장애 환자들에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면서도 가치 있는 연구로 평가된다.
이뿐만 아니라, 김 교수는 중앙대병원에서 ‘내과-정신건강의학과 통합케어 병실(MPU; Medical Psychiatry Unit)’을 운영하면서 기분장애를 비롯한 정신과적인 증상과 내과적 문제가 동반된 환자들을 위한 토탈케어 치료시스템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김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의대 뇌과학연구소 연구 전임의, 유타의대 뇌연구소 연구 전임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으로 중앙대병원 국제진료센터장 겸 대외협력실 부실장을 함께 맡고 있다.
또한, 김 교수는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젊은 연구자상, 학술상, 우수구연상, 그리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중앙정신의학논문상 등을 수상하며 정신신체장애, 암환자 정신건강, 우울증, 공황장애 등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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