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종양내과학회는 2017년부터 매년 11월 네 번째 주 수요일을 '항암치료의 날'로 지정, 항암치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 2회에 걸쳐 많은 암환자와 보호자에게 얻은 호평과 성원에 힘입어 올해도 ‘I’m OK스트라' 공연을 이어간다. 올해는 ‘함께라면 I’m OK’라는 의미를 더해 의료진과 보호자, 환자 본인이 함께 한다면 두렵고 힘든 투병 과정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클래식 음악에 실어 전할 예정이다.
이번 오케스트라 공연은 의료진, 보호자, 환자 본인을 테마로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공연은 시카고 아카데믹 챔버 오케스트라, 뉴저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역임한 김남윤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W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았다. 바리톤 임희성, 소프라노 이경진이 협연에 참여해 윤학중의 마중, 김효근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부드럽고 희망적인 선율의 곡들을 연주할 계획이다. 또한 정미숙 성우가 사회자로 나서 공연의 따스한 분위기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대한종양내과학회 박준오 이사장은 “대한종양내과학회는 2005년 창립한 이래 19년간 암환자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해 연구 외에도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7회를 맞은 항암치료의 날도 그 일환”이라며 “진료 현장에서만 뵙던 암환자분들을 공연장에서 만나 희망의 선율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대한종양내과학회는 암환자분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여정의 최전선에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무료 공연으로 암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공연 관람을 희망할 경우 공연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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