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는 매년 10월 유방암 인식 제고를 위해 글로벌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Beyond Pink’로, 유방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식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캠페인은 '알고(Know), 공유하고(Share), 계속해서 동참하자(Go Beyond)'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한국MSD는 이정언 삼성서울병원 교수를 초청해 유방암의 조기 검진 중요성과 자가검진 방법을 소개했다.
이정언 교수는 "유방암 환자의 3분의 2가 스스로 멍울을 발견해 병원을 찾는다"며 "유방은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장기로, 일상에서 꾸준히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자가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방암은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2021년 기준 신규 발생자가 2만8861명에 달한다. 5년 상대생존율은 93.8%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나, 원격 전이 시 생존율은 45.2%로 급감한다. 특히 삼중음성 유방암은 조기 치료 시 5년 생존율이 91%에 이르지만, 전이 시 생존율은 12%에 불과하다.
한국MSD 측에 따르면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는 2022년 고위험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허가를 받았다. 올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도 전체 생존율 개선 결과를 발표하며 주목받은바 있다.
이민희 한국MSD 항암제사업부 전무는 “조기검진의 중요성은 모든 유방암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조기 검진과 치료를 통해 유방암 환우들이 암 치료 이전의 삶을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유방암 인식 제고의 달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유방암에 대해 이해하고, 한국MSD가 유방암 환자들에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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