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가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은 임상 2상 후반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험 대상자 129명 중 82명이 24주 투약을 완료했으며, 독립적인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IDMC)로부터 약물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계획대로 임상 마무리를 권고받았다. 내년 4월 톱라인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글로벌 제약사들의 기술 거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바이오유럽에서 브릿지바이오는 신규 제형 기술을 비롯해 초기 단계 물질과 신규 타깃 탐색을 진행한다. 특발성 폐섬유증과 폐암 치료제 임상 과제 외에도 파이프라인 확장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BBT-877의 임상 2상 마무리 단계에서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의가 진전되고 있다"며 "지난 6월 바이오 USA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의미 있는 사업개발 성과를 내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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