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벤텍㈜이 개발하고 있는 암용해 바이러스(Oncolytic virus) LVP-K-PTEN 췌장암 치료효과 연구 결과가 지난 22일, 분자암치료(Molecular therapy oncology) 저널에 논문으로 채택되었다고 24일 밝혔다.

분자암치료 저널은 미국 유전자 세포치료제 학회(ASGCT, American Society of Gene and Cell Therapy)에서 발간하는 암관련 전문 저널이다.

해당 논문 제목은 ‘Recombinant Newcastle disease virus harboring PTEN suppresses 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growth by inhibiting PI3K/AKT/mTOR signaling and promoting apoptosis (MTO-D-24-00042R3)’이다.

리벤텍이 개발한 암 용해 바이러스는 단일 가닥 RNA 바이러스(single strand RNA virus)를 기반으로 제작된 새로운 바이러스 벡터(LVP-K®)에 사람의 암 억제 유전자인 Phosphatase and tensin homolog(PTEN) 유전자를 삽입하여 암세포에 전달 암세포 자살기전(Apoptosis)을 활성화하여 암세포를 사멸 시키는 새로운 암치료제다.

리벤텍㈜, 암용해 바이러스 췌장암 치료 효과... 세계적 저널 논문 채택 (리벤텍 제공)
리벤텍㈜, 암용해 바이러스 췌장암 치료 효과... 세계적 저널 논문 채택 (리벤텍 제공)
이번 연구 결과는 사람의 췌장암세포를 동물의 췌장에 이식하여 만들어진 동물모델에 LVP-K-PTEN 치료제를 정맥 주사하여 얻은 결과로 기존 암조직 직접주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중요한 연구 결과다.

특히 췌장암 치료효과 뿐만 아니라 치료 과정 중에 발생 가능한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간독성이나 면역반응으로 인한 치료효과 감소 등의 중대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아 기존의 암치료제에 비해 환자에게 적용했을 때 보다 안전하게 치료제로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리벤텍은 최근 췌장암 표준치료제인 젬시타빈(Gencitabine)과의 약물 비교 평가에서도 LVP-K-PTEN이 더 좋은 치료효과와 젬시타빈 치료 시 발생하는 피부괴사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리벤텍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췌장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시험 및 제품화 과정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암 용해 바이러스를 이용한 암 치료제 개발은 기존 항암제 내성을 보이는 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암세포 사멸 효과는 물론 암세포 특이적 면역 반응 유발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최신 바이오 의약품으로 암 억제 유전자 또는 면역 활성 유전자를 도입하여 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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