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은 뼈를 보호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 조직이 닳으면서 뼈가 맞닿아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잦은 통증으로 무릎 사용 시 불편할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에는 다리 모양이 O자나 X자로 변형될 수 있는 상당히 위험한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아침에 무릎이 뻣뻣하다가 활동을 하면서 점점 괜찮아진다, 앉았다가 일어서면 무릎이 아프다, 장시간 보행시 2~3일은 무릎 주변에 통증이 느껴진다, 보행 시 속도가 느리고 절뚝거릴 때가 있다, 날씨가 안 좋을 때 유독 무릎이 쑤신다, 무릎이 부어있고 손으로 만져보면 뼈가 튀어나온 느낌이다, 똑바로 섰을 때 무릎 사이가 주먹 크기만큼 벌어져있다, 무릎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
만약 본인이 40대 이상으로 평소 운동이나 직장 등의 이유로 무릎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라면 대표적인 증상들을 의심해 봐야 한다.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자연 치유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충분한 휴식 뒤 통증이 줄어든다고 해도 손상이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또한 연골 손상으로 인해 무릎통증이 심해져 활동이 줄어 무릎의 근육이 약해지면 결국 다시 관절 손상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유발하게 된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