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질환이란 뼈나 인대, 근육 및 관절 등에 나타나는 기능 저하나 통증으로 직업상 특정 부위의 과도한 사용, 잘못된 자세 습관, 과도한 운동 또는 운동부족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근골격계 통증이 발생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만성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특히 스마트폰 등이 보급되며 어릴 때부터 고개를 과도하게 숙이거나 비스듬히 기대 앉는 등 잘못된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아 청소년기나 20대에게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통증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몇 주 이상 근골격계 통증이 이어지는 경우는 특정 질환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고, 만성질환으로 발전 될 수 있어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검사가 필요하다.

김유진 강남초이스정형외과병원 원장
김유진 강남초이스정형외과병원 원장
근골격계 질환의 대부분은 수술 없이 비수술적 치료법만으로 호전이 가능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예후가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치료와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들어간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로는 체외충격파 치료, 도수치료, 인대강화주사 등이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통증이 유발되는 부위에 고에너지의 충격파를 집중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병변 부위에 분당 1000~3000회의 충격파를 가해 염증을 제거하고 신생 혈관 생성을 유도해 혈류 개선을 도와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손상된 조직이 재생되고 회복이 촉진돼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을 이룰 수 있다.

또한 도수치료는 전문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환자의 체형 불균형과 경직된 근육, 인대를 자극해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한 체형 불균형을 바로 잡음으로써 추가적인 근골격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촉진하는 인대강화주사는 근골격계 질환의 근본적 원인을 개선하는 것이 특징으로 오십견, 목, 무릎, 어깨, 팔꿈치, 손목, 허리 등 인대 및 힘줄 문제 그리고 관절과 만성통증 등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며, 재발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근골격계 통증은 약물,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을 적용해 충분히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이 체계적으로 1:1 맞춤 진료를 하는 것이 관건인데 무엇보다 정밀 진단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여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재발 방지의 핵심이다.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고 규칙적인 스트레칭 및 적절한 운동을 생활화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문제가 발견될 경우 빠른 진단과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글 : 김유진 강남초이스정형외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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