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인 강승윤 군은 현재 키가 약 128cm로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들의 평균 키와 비슷하다. 평소 친구들과 잘 놀며 활동적이지만 작은 키와 체구 때문에 축구 수업 시 속상해한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변비로 힘들어하는 생활과 밥보다는 젤리를 즐겨먹는 식습관 등 일상을 통해 작은 키의 원인을 찾는다. 특히 어머니 자신도 키가 작아서 위축된 경험이 많기에 아들에 대한 걱정이 남다르다.
인천힘찬종합병원에서 신체 계측을 비롯한 다양한 검사를 통해 현재 뼈 나이와 예측 키 등을 점검했다. 강승윤 군의 키는 100명 중 하위 네 번째로, 뼈 나이도 24개월 이상 차이가 나 병적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는 성장 호르몬 약물 자극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두 가지 항목에서 비정상 반응을 보여 성장 호르몬 결핍증으로 진단 됐다. 성장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를 보완하고자 성장 호르몬 주사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 이사장은 “성장 호르몬 주사 치료는 처음 시작할 때 아이가 느끼는 불편감이나 부작용이 없는 지를 다각적으로 확인한다”라며 “일단 시작하면 장기간에 걸쳐 치료를 지속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 시작할 때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방송에서 알레르기성 비염과 변비가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 시작 전 점검해야 할 사항과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를 바로 시행할 수 없는 경우들을 설명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이해를 돕는다.
어른들의 관절 건강을 위한 코너에서는 형편이 어려워 컨테이너 생활을 하는데 양쪽 무릎의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조익현(73세, 남) 씨의 사연이 소개된다. 대부분의 일과를 복지관에서 보내고, 통증을 참고 버티는 홀몸 생활을 안타깝게 생각한 노인대학장이 제보를 했다. 조익현 씨의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현재의 양쪽 무릎의 상태와 치료를 위한 과정을 살펴본다.
김유근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병원장은 “바닥에서 양반다리로 앉는 것, 쪼그려 앉기, 무릎 꿇기 등은 무릎이 과도하게 굴곡이 되면서 무릎 관절에 압력이 올라 평소 피해야 하는 자세”라며 “퇴행성 관절염 수술 후에도 이런 관절에 악영향을 미치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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