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 교수는 '손가락 수장측에 발생하는 사구체 종양의 초음파적 진단' 연구로 이번 우수 학술상을 받았다.
이 연구에서 이현일 교수는 초음파를 통해 진단이 어려운 손바닥(수장측)에 발생한 사구체 종양의 여러 사례를 제시, 정확한 초음파 진단법과 수술적 치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현일 교수는 "손등(수배측)에 비해 손바닥(수장측)에 생긴 사구체 종양은 색깔 변화도 관찰하기 어렵고, 손가락 끝에 발생하는 경우 MRI 검사도 시행하지 못해 진단이 지연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MRI에 비해 검사 방법이 편리하고 비용도 저렴한 초음파로 빠른 진단과 수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구체 종양은 주로 손끝이나 발끝과 같이 미세 혈관이 밀집된 조직에서 발생하는 종양이다. 추운 곳에서 손·발끝에 통증이 발생하고, 작은 접촉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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