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종합병원은 최근 여성 환자 2명의 췌장·담도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단기간 내 수술로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환자 A(69세) 씨의 경우 지속적인 허리 통증과 황달 증상을 호소했으며 담도 내시경 검사에서 1.5cm의 담도암이 발견됐다. 이후 열흘 만에 췌두십이지장 절제술을 받았다. 암 제거 후 환자는 1기로 판정을 받고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다.
환자 B(51세) 씨는 그동안 다른 병원에서의 진단에 따라 자신이 만성 췌장염인 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상수 센텀종합병원 췌장담도센터장의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1cm 미만의 초기 췌장암이 발견됐다. 이어 열흘 만에 췌장·비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환자는 1기말 판정을 받고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의료진은 설명한다.
위와 같은 사례들은 정밀 진단을 통한 조기 암 발견이 성공적인 수술과 장기 생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는 평가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
박광민 센텀종합병원 의무원장과 이상수 센터장은 “췌장암 및 담도암 등의 치료에서 ‘골든타임’은 환자의 생존율과 바로 직결된다. 앞으로도 조기 진단과 신속한 수술 체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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