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좋아하는 판다 습성...금방 적응해 눈밭 뒹굴
작년 7월 7일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들은 지난겨울에는 너무 어려 실내 방사장에서 생활해 눈을 접할 수가 없었다.
이날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리자 판다 주키퍼들은 눈을 좋아하는 습성을 가진 판다들을 위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난생처음 눈에서 놀 수 있는 시간을 선물했다.
에버랜드 강철원 주키퍼는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함박눈이 내린 야외 방사장에 나온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처음 보는 눈이 신기한 듯 잠시 머뭇거렸으나 금방 적응해 눈밭을 뒹굴고, 눈 쌓인 언덕에서 미끄러져 내려가는 등 겨울 눈놀이를 신나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생후 17개월차에 접어든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현재 몸무게 40kg을 넘어서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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