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서울대병원 그룹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의 공공보건의료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공부문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One SNUH Network’라는 그룹 비전을 중심으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병원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울대병원은 공공부문 정책 연구 현황을 소개했다. 최근 3년간 서울대병원은 약 40건의 연구 과제를 수행했다. 주로 임상근거 창출 관련, 개별영역 관련 공공적 임상연구, 보건의료 전달체계 및 병상자원 관련, 보건의료 지불체계 관련, 건강 지표 관련 등 연구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나 서울대병원 공공부문이 국가보건의료 향상을 위한 정책 입안자 역할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다음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은 재택의료 교육 및 지역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택의료지원센터 운영 현황을 발표했다. 이어서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건강돌봄네트워크(서울케어),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운영, 공공의료협력체계 구축사업 등 주요 공공의료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는 사회봉사단 ‘오아시스’의 의료사회공헌사업 실적을 발표했다. 2006년 10월 발족한 오아시스는 지난 18년간 총 312건의 봉사를 통해 환자 3만3000여명의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에 힘썼다. 의료취약계층 건강검진 47회, 2차 진료 연계/검사 47회, 독거 어르신 목욕봉사 46회, 건강강좌 41회 등을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건강 지킴이 역할을 지속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세션에서는 김웅한 서울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센터장의 초청강연이 진행됐다. 지난 2016~2019년 이뤄진 센터와 서울대병원 공공의료 사업단의 성공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센터와 서울대병원 4개 병원의 공공의료 협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임재준 공공부원장은 “이번 행사는 서울대병원 네트워크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공공의료의 비전을 점검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시너지 창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여 공공보건의료의 질을 향상하고, 국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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