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페인은 글로벌 비영리 협력기구인 ‘폐암 전문가 협의체(Lung Ambition Alliance, LAA)’의 일환으로, 한국여성재단, 한국폐암환우회, 주한영국대사관, 주한영국상공회의소 등이 협력사로 참여했다.
폐암제로 캠페인은 ‘폐암이 사망 원인이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전개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국내 폐암 환자의 약 38%는 비흡연자며, 여성 환자의 약 90%가 비흡연자로 알려졌다. 폐암은 조기에 발견되면 생존율이 70% 이상이지만, 원격 전이 시 생존율이 12.1%로 급감해 조기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날 가수 바다와 전국 대학생 50명은 폐암제로 캠페인 앰배서더로서 임명장을 수여받고, 폐암제로 캠페인 앰배서더로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가수 바다는 10여년 전 비흡연자였던 어머니를 폐암으로 잃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학생 앰배서더 50인은 지원서와 활동계획서를 근거로 2주 간의 모집 끝에 4: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대학생 앰배서더 임명장 수여 ▲캠페인 활동 계획 발표 ▲비흡연 폐암 조기검진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2부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엄상원 교수의 폐암 질환 강의와 대학생 앰배서더들의 그룹 활동 계획 수립 시간이 이어졌다.
한다원 대학생 앰배서더는 “폐암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보며 느낀 점을 사회적 인식 개선으로 확장하고 싶다”며 “앰배서더 활동이 비흡연자의 폐암 검진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수 바다는 “폐암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며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려 더 많은 가족이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세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는 “폐암은 비흡연자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다”며 “저선량 흉부 CT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해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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