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이 박성현 프로골퍼와 팬카페 ‘남달라’로부터 자선기금 5천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3일 안암병원 헤드오피스에서 윤을식 의무부총장, 한승범 안암병원장, 정웅교 안암병원 스포츠의학센터장과 박성현 선수, 조민선 팬카페 ‘남달라’ 매니저, 홍미영 세마스포츠마케팅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식을 가졌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이 박성현 프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 제공)
윤을식 의무부총장이 박성현 프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 제공)
미국 LPGA 신인 3관왕 및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세계적인 골퍼인 박성현 선수는 실력 만큼이나 남다른 기부와 선행을 꾸준히 실천한 ‘기부천사’로 알려져 있다. 2020년 고려대의료원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한 박 선수는 평소 고려대 안암병원을 내원하며 어려운 형편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는 얘기를 듣고 2021년에 이어 올해도 기부를 결심했다. 특히 이번 기금은 박성현 선수의 팬카페 회원분들이 함께 조성한 기금으로 그 의미가 크다.

박성현 선수는 “재활에 도움을 준 고려대 안암병원에 기부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하고, 특히 팬카페 회원분들이 자발적으로 모아 주신 소중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환자들에게 작게 나마 따스한 희망과 위로가 되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세계적인 골퍼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는 박성현 선수와 팬카페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전달해 주신 뜨거운 마음을 잊지 않고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고 감사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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