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나실(Venaseal) 치료는 의료용 접착제인 시아노아크릴레이트를 문제 혈관에 주입해 손상된 혈관을 접합함으로써 하지정맥류를 개선하는 시술이다. 적용 대상에 따라 한 번의 시술로도 정맥류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 기존의 레이저나 고주파 열폐쇄술과 달리, 정맥 발거술이나 경화요법처럼 추가 치료가 거의 필요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베나실 치료는 최상림 영상의학과 교수와 김범석 재활의학과 교수가 함께 시행하고 있다. 두 교수가 주도하는 ‘광명베인그룹’은 2022년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개원과 함께 조직된 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인터벤션 연합 컨소시엄이다. 이 그룹은 매년 1000명 이상의 만성정맥질환 환자를 진료하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정맥 질환 관련 융합 연구 및 홍보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이승호 영상의학과 교수와 나용재 재활의학과 교수도 합류해 그 역량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김범석 교수는 “베나실 치료를 통해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척추관절이나 신경근골격계 질환으로 진단 및 치료를 받았음에도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 상당수가 정맥 질환이 원인이라는 경험적 근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성정맥질환과 근골격계 통증을 잘 감별하여, 향후 영상의학과 교수님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와 치료를 진행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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