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프라주는 세계 최초로 비마약성, 비소염제성 진통제로 개발된 혁신신약(First-in-Class)이다. 이 약물은 글라이신 수송체2형(GlyT2)과 세로토닌 수용체2a(5HT2a)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으로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통증 신호와 전달을 차단한다.
국내 임상 3상을 통해 어나프라주는 ▲12시간 통증강도차이합(SPID 12) ▲자가통증조절(PCA) 요청횟수 ▲PCA·구제약물 소모량 등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 빠른 진통 효과와 함께 중독·부작용 위험이 낮아 기존 마약성 진통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이번 허가로 어나프라주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중등도 이상의 통증 치료제 시장에서 게임체인저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비보존제약은 어나프라주를 통해 기존의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이나 유사 신약(Me Too Drug)과는 차별화된 혁신성을 입증하며, 국내 최초의 진정한 혁신신약을 선보였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오랜 기간 회사를 믿고 기다려 준 주주와 투자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허가를 바탕으로 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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