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 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 17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4년 부산대학교 의학연구원 올해의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의 연구자상’은 부산대학교 의과대학과 의학연구원이 대학병원을 포함한 의학계열 교수들의 학문적 성과를 기리고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했다.

이 상은 지역 유수의 의료계 재단인 은성의료재단과 인당의료재단이 학술상 상금을 전액 출연해 지역 의학 발전과 연구의욕 고취를 지원해 의미를 더했다.

(오른쪽 세 번째) 허정 교수가 부산대학교 의학연구원 ‘올해의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부산대병원 제공)
(오른쪽 세 번째) 허정 교수가 부산대학교 의학연구원 ‘올해의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부산대병원 제공)
허정 교수는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완치 가능성을 높이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당 의학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간경변증과 간암의 주요 원인인 만성 B형간염의 장기적 치료 전략 수립에 있어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Journal of Hepatology에 게재됐으며, 해당 저널은 JCR 2023 기준 상위 2.1%에 해당한다. 연구 내용은 SCI급 저널임팩트지수(JIF) 26.8점을 기록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허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치료에 있어 장기적인 전략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새로운 치료 방향성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완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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