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건강·항암 작용·심장 건강·염증 완화·변비 개선
항암 및 퇴행성 뇌질환 기여 성분 '설포라판' 주목...자르지 않고 먹어야 최적

·양배추는 오랜 세월 동안 '신이 내린 선물'로 불리며 사랑받아 온 대표적인 채소다. 십자화과 채소에 속하는 양배추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 위 건강부터 면역력 증진, 심혈관 질환 예방까지 다양한 효능을 자랑한다.

특히 현대인의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화기 문제와 만성 염증 등 건강상의 고민을 완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최근에는 양배추에 포함된 설포라판이 항암 효과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뇌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하는 양배추의 효능을 알아본다.

양배추는 건강한 식단의 기본으로 자리 잡을 만큼 다양한 효능을 가진 채소다. 항암 효과, 위장·심혈관 건강 개선, 면역력 강화 등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
양배추는 건강한 식단의 기본으로 자리 잡을 만큼 다양한 효능을 가진 채소다. 항암 효과, 위장·심혈관 건강 개선, 면역력 강화 등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

◇ 위 건강을 지키는 비타민 U

양배추는 위장 건강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채소로 잘 알려져 있다. 양배추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 U는 위 점막을 보호하고 재생을 돕는 성분으로, 속쓰림이나 위궤양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양배추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위장 질환의 회복 속도가 현저히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타민 U는 비타민 K와 결합해 위 점막의 재생력을 높이고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항암 작용을 돕는 설포라판

양배추에 함유된 설포라판은 십자화과 채소에 다량 존재하는 물질로, 항암 효과로 주목받는 식이황화합물이다. 설포라판은 십자화과 채소에 다량 존재한다. 국내외 다양한 연구에서는 설포라판이 유방암과 전립선암 같은 특정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규명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설포라판은 체내 염증을 줄이고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해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 질환 예방에도 기여한다. 단, 양배추를 채 썰거나 가공해 보관하면 설포라판 성분이 공기 중으로 손실되기 쉽다. 싱싱한 양배추를 생으로 그때그때 잘라서 섭취하거나 가볍게 데쳐 먹는 것이 설포라판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심장 건강과 염증 완화

양배추는 심장 질환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붉은 양배추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혈압을 낮추고 관상동맥 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양배추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만성 염증을 완화하고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소화기 문제뿐 아니라 전신 건강을 위한 필수 채소로 꼽히는 이유다.

다이어트와 변비 개선에 효과적인 식이섬유

양배추는 낮은 칼로리와 높은 식이섬유 함량으로 다이어트에 최적의 채소로 손꼽힌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돕고 소화 속도를 조절해 변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식사 전에 양배추를 섭취하면 혈당이 천천히 상승해 당 조절에도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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