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젠은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 PG-102의 임상 1상 마지막 파트인 1c 투약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임상 1상 최종 결과는 올해 상반기 중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PG-102 임상 1상은 총 3개 파트로 구성됐다. 이번 파트 C는 비만 환자 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환자를 두 개의 코호트로 나눠 반복투여 시험을 진행했다. 앞서 건강인을 대상으로 한 단회, 반복투여 시험(파트 A, B)에서 PG-102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파트 C의 첫 번째 코호트에서는 4주 동안 최대 8.7%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이며 주목받았다.

프로젠 CI (프로젠 제공)
프로젠 CI (프로젠 제공)


프로젠은 현재 국내 14개 대학병원이 참여하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을 비롯한 주요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제2형 당뇨와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12주 동안 PG-102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환자 모집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임상 2상은 PG-102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임상 1상 완료와 2상 진행은 PG-102의 치료 효과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올 상반기 중 우수한 치료 효과와 시장 차별성을 입증하고, 하반기에는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도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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